'다크웹'(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과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하고 이를 구매해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구매자 10명 중 9명이 '2030'세대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러한 방식으로 대마를 유통한 12명과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매해 투약한 166명 등 17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또 검거 과정에서 대마 12kg과 케타민·합성 대마 136g, 엑스터시 302정, 범죄수익금인 현금 1천132만 원을 압수했다.수사 결과 다크웹 운영자들은 대마 판매책들로부터 일정액의 보증금을 받고서 사이트 내 대마 판매 광고 글을 게시하게 해주고 판매책들과 매수자 간 거래
인천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시민을 치어 숨지게 한 택시기사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씨(69)를 쫓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5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쓰러져 있던 피해자 B씨(54)를 추돌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이후 119에 전화를 했으나 사고 내용을 자세히 알리지 않고 도중에 끊은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기존 신고 이력을 확인해 택시번호 및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A씨의 주거지 지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결론내렸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에 국가 기관이 처음으로 ‘국가 폭력에 따른 사건’으로 인정한 것이다.조사에 따르면 부랑인 단속 규정은 위법이었고, 운영 과정에 인권침해가 있었고, 정부는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하려고 했다.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은 공권력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이들의 허가와 지원, 묵인하에 불특정 민간인을 적법절차 없이 형제복지원에 장기간 구금한 상태에서 강제노동, 가혹행위, 성폭력, 사망, 실종 등 인권침해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형제복
경찰이 중국과 필리핀 등 해외 거점으로 활동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6개 조직의 총책 6명을 국제 공조를 통해 중국에서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공안과의 국제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인 남성 A(44)씨를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해외 수사당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총책이 국내로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씨는 2012년 5월부터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하부 조직원으로 범행을 지속하다 2016년 3월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만들고 저금리 상환용 대출 등을 미끼로 120여명으로부터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여성은 숨진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산 후 양육할 여력도 되지 못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새벽 2시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아기의 시신을 화장실 수건함에 넣어둔 채 같은 날 오후 퇴실했고, 이후 오후 3시쯤 객실 청소부가 이를 발견하면서 '화장실 수건함 안에 수건에 둘러싸인 아기 시신이 있다'며 모텔 직원
만취상태로 잠든 친구의 여자친구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3일 경기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유사강간·심신미약자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경기 의정부에 사는 친구 B씨의 집에 집들이하러 방문했다. 친구 집에는 B씨의 여자친구 C씨도 있었다.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다 새벽에 잠을 잤다. A씨는 이때 B씨의 옆에 누운 C씨의 옆자리로 옮겨 추행을 시작했다.A씨를 자신의 남자친구로 착각했던 C씨가 눈치챈 듯한 행동을 하자 A씨는 자신이 원래 누워 있던 침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연습생들에게 몸매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속옷만 입은 사진을 보내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22일 YTN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대표 A씨는 여성 연습생들에게 매주 화요일 전신사진을 찍어 전송하라고 요구했다.A씨가 연습생들에게 보낸 모바일 메시지에서 A씨는 사진을 찍을 때 속옷만 입으라고 강요했고 허벅지와 허리, 팔뚝 둘레를 재서 알려달라고 했다.A씨는 연습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케이팝 아이돌이 쉽게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질책했고, 2주 연속 같은 색깔의 속옷을 입은 사진을 보내면 ‘지난주 것 아니냐’고 따졌다고 한다.대만 국적의 20대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왔던 에피소드 중 하나인 ‘방구뽕’ 에피소드와 비슷한 사건이 현실에서 발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화에서는 자칭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이 나왔다. 방구뽕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학원 버스를 탈취해 초등학생들을 근처 야산으로 데려갔다. 아이들이 성적을 위해 공부를 강요받고 스트레스 받으며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현실에, 방구뽕은 아이들을 산으로 데려가 하루종일 데리고 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아이들을 데려간 방구뽕은 결국 어린이 납치, 유인 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러한 에피소드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아이돌그룹 소속 가수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돌그룹 소속 가수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1년 동안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B씨가 만나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B씨 집에 침입해 흉기로 협박하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A씨는 베란다를 통해 B씨 집에 침입해 부엌에 있던 흉기를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가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상대로 위자료를 뜯어내기 위해 공모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가운데,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씨의 인천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해 자필 메모 등을 확보했다. 이씨는 재판 중 이 메모가 공개되자 이씨는 울먹이며 “검찰이 ‘스토리를 짜보라’고 해서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조현수씨의 8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이씨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교제한 전 남자친구 A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