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설인 '남편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의 작가가 실제 남편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이 실화?소설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는 2011년부터 ‘남편 죽이는 방법’이란 제목의 소설을 온라인 신문에 기고해 연재했다. 그리고 2018년 브로피의 남편은 부엌에서 총격을 받고 살해 당했다. 브로피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총기 부품을 따로 사 모으고 카메라와 증인이 없음을 확인한 후 총을 쐈다. 그리고 남편이 죽고 며칠 만에 보험금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배심원단은 브로피가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소설이 증거가 될 수 있을까?재판부는 브로피의 ‘남
마약사범, 전년보다 20% 증가최근 경찰청이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을 집중 단속해 3033명을 검거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했으며 검거된 3033명 중 509명을 구속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5월가지 총 검거 인원은 4700명으로, 지난해 검거인원인 3931명보다 19.6% 증가했다. 경찰청은 최근 다크웹·SNS와 가상자산이 결합한 형태의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 단속으로 1174명이 검거됐다. 검거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전체 마약 사범의 60% 이상이 MZ세대특히 비대면 마약류 유통
지난 6월 8일 개봉한 영화 ‘브로커’는 낙태와 더불어 ‘입양’, ‘유기’를 키워드로 한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열악한 한국의 입양과 유기의 현 상황을 생각할 수 있다. 입양특례법, 부모에게는 오히려 부담지난 16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입양아동은 415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1년 2464명과 비교했을 때 약 10년 만에 20% 이상 감소했다. 입양아동이 줄어드는 이유는 입양을 보내는 과정에서 부모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2년 개정된 ‘입양특례법’은 국내 입양 활성화라는 목표와 달리 입양률 하락의 결과를 불러왔다. 입양특례법에 따르면 아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서는 출산 1개월 이
‘가스라이팅’ 용어는 어디서부터 시작됐나최근 상대의 정신을 지배하고 조작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이 화두에 올랐다. 이에 따라 사회 뉴스에 올라오는 사건·사고들에도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자주 발견된다.가스라이팅은 1938년 연극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했다. ‘가스등’은 재산을 목적으로 여자와 결혼한 남자가 자신의 목적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여자를 지속적으로 세뇌시켜 남자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상대의 심리상태를 조작해 판단력을 흐리고 스스로를 불신하게 만들어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심리적 학대를 말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가스라이팅’ 용어 대신 ‘심리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체·인지적 기능이 약화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있다. 재학대 발생률, 전년 대비 20.4% 증가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2021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1만 9391건으로, 2020년(1만 6973건)과 비교해 14.2%나 증가했다. 이중 실제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6774건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접수된 학대 사례 중 재학대는 739건으로 전체 중 10.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4%나 늘어난 수치다. 학대가 발생한 후에도 가정환경 및 경제적 상황이 바뀌지 않아 재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에서 태어날 때부터 감정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처음부터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과거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 전문용어로 사용되었으나, 범죄자나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일상화되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대중문화에서도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사이코패스를 다룬 여러 작품 중에서도 범죄심리학자가 보았을 때, 사이코패스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있다. tvN 프로그램 <알쓸범잡>에 출연한 박지선 범죄심리학자는 본인의
세상에는 다양한 사회적 악인들이 존재한다. ‘악인’에는 살인자, 폭력범 등의 범죄자들이 있지만,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정신적 혹은 사회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상대를 피폐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시오패스’다. 닮은 듯 다른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은 본래 정신의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사용되던 전문 용어들이다. 그러나 최근 범죄심리, 사회심리 등 다양한 심리 관련 콘텐츠들이 시사교양, 예능 등을 넘나들면서 이 용어들은 전문 영역을 넘어 일상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보기 드물고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 중 하
인터넷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30과 같은 젊은 층 중 별다른 죄의식 없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기를 저지르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법원은 소액 범죄에도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있다. 동일한 수법의 반복 범죄지난해 11월 한 모바일 앱에서 ‘갤럭시 S10 휴대전화를 판매한다’라는 글을 올려 돈을 먼저 받은 뒤 제품은 전달하지 않은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가해자는 피해자들에게 “5만 원을 입금하면 휴대전화를 보여주겠다”라고 거짓말을 했으며,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 5회에 걸쳐 23만 5000원을 송금 받았다. 서울 서부지법은 가해자에게 사기 등의 혐의
만 10세에서 14세 미만 청소년의강력범죄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 제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은 촉법소년의나이 기준 현실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강력범죄 소년범 4년 만에 34.8% 증가현재 한국의 촉법소년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규정한다. 이들은 형사 처분이 아닌 사회봉사나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지난 10일 경찰청의 ‘2017~2021년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및 추행·방화 등 4대 강력범죄로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2017년6286명에서 2018년에 601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9년 7081명으로 급증한 이후 꾸준히
온라인 미디어 이츠곤바이럴(It’s Gone Viral)이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팔로마 갈지((Paloma Galzi)를 소개했다. 이들이 팔로마 갈지를 소개한 이유는 그녀가 얼굴 이미지를 이용해 아이의 성인이 된 모습을 그려 2000명이 넘는 실종 아동을 찾았기 때문이다. 실종아동 찾는 법의학 영상전문가팔로마 갈지는 미국의 6년 차 여성 법의학 영상전문가다. 그녀는 실종된 아동들의 얼굴 이미지를 현재 나이대로 재구성해 실종아동을 찾는 데 기여하고 있다.그녀는 캘리포니아 예술 대학에서 예술학 학사 학위를 마쳤을 무렵, 우연히 TV에서 FBI의 지명 수배 포스터를 보게 됐다. 이후 법의학 영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