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18분쯤 부천시 오정동 한 빌라에 거주하는 아버지 B씨(80대)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뒤 112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는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빌라 내부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발견됐다.A씨는 일반 회사원으로 아버지와 함께 둘이서만 이 빌라에서 거주했으며 사건 당일에는 만취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
환자와 의사가 이름과 나이가 같아 의사의 '셀프처방'으로 의심되는 마약류 처방전이 최근 4년간 1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마약류 상습 투약 등 오남용 사례도 반복되고 있어 셀프처방 실태를 확인하고 엄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 보고 중에서 처방 의사와 환자의 이름·출생연도가 동일하게 보고된 사례가 201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 1개월간 10만5601건에 달했다.처방량은 355만9513정이었다.연도별 처방건수는 ▲2018년 5~12월 1만4167건 ▲
마약범죄가 민간을 넘어 군대 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최근 5년간 마약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방부 검찰단과 육해공군이 처리한 마약범죄는 총 74건이다. 군내 마약범죄는 지난해까지 매년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8명의 군인이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육군 54건, 해군 14건, 공군 4건, 국방부 검찰단 2건 등으로 집계된다.군내에서 대마초 직접 재배2019년 육군 하사 A씨는 인터넷으로 대마 종자 34알을 주문한 뒤 부대 내 숙소에 조명기구를 설치해 대마를 직접 키운 것으로 알려진다. 부대 인근 공터에서 재배를 해 자신이 키운 대마초와 대마 줄기를 간 후 일반 버터와 섞어 '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총재가 출소 4년 만에 또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대전지방법원(신동준 영장전담 판사)은 4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에 따르면 정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 A씨 등 2명을 지속해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때 JMS 신도였던 A씨와 B씨는 지난 3월 정씨가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한 직후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주장하며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정씨를 상대로 몇 차례 소환 조사를 벌인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29
단속하는 교통경찰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수십 미터 끌고 간 20대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혁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부산 북구에서 자신을 단속하던 교통경찰 B씨를 오토바이에 매단 채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씨는 A씨가 안전모를 쓰지 않고 무등록 운행한 사실을 적발하고 갓길에서 A씨의 오토바이 앞을 가로막은 채 핸들을 잡고 단속에 나섰다.이에 A씨는 갑자기 오토바이 속도를 올려 도주하기 시작했고, B씨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약 60m가량 끌려갔다.이로 인해 B씨는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취 상태에서 시속 137㎞로 과속 운전을 하다 동승자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방법원 형사8단독(재판장 박상수)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22일 오전 4시30분쯤 경기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차량 뒷좌석에 앉아있던 B씨(22)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도로에서 시속 137㎞로 운전을 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고 좌회전을 감행해 교차로 철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사고 충격에 차량 밖으로 튕겨나간 B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
임차인을 속여 높은 금액에 임대차 계약을 맺게 한 뒤 보증금을 받아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깡통주택' 전세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 47명을 사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 4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매매 수요가 적은 수도권 외곽 지역의 빌라나 신축 오피스텔에 입주할 임차인을 소개받은 뒤 매매가를 웃도는 금액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지난 5년간 학교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는 모두 1860건으로, 10건 중 3건은 불법촬영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조사한 초중고 교내 디지털 성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8월 말 현재 교내에서 발생한 디지털범죄는 총 290건이다. 교내 디지털범죄는 2019년 464건, 2020년 427건, 2021년 461건으로 꾸준히 400건을 넘기고 있다.2018년에는 218건에서 2019년 464건으로 1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다. 그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진 않았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영향으로 알려진다. 최근 5년간 교내 디지털 성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대부분 학생들이다. 학생 상호 간 발생의 경우 1767건으로 95%를 차지했
동남아시아에서 밀수입한 필로폰 97억 원 어치를 수도권 원룸 천장에 숨겨두고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는 약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2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대량의 필로폰을 수도권에 유통·판매한 일당 6명과 이를 구매한 최종소비자 3명 등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판매 총책 3명은 구속됐다.공급총책 A씨 등 해외로 도주한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면서 서울 금천구와 경기 시흥시의 원
70대 신림동 고시원 주인이 인터넷 랜선으로 양 손이 묶이고 의류로 목이 졸려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사우나에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전날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고시원 건물주인 7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 후 경찰은 A씨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황을 파악해 '강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적용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고시원 세입자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