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주한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 당사자는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라고 알려져 있다.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 이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뒤쫓았으나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이 미군 병사를 구금했다고 NYT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수 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수해 사태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물관리 업무를 제대로 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주재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나왔다. 집중 호우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를 언급하는 대목에서였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자원 관리 주무부처 장관인 한 장관을 앞에 두고 “환경부는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다. 제대로 해야 한다”며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 목숨”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한 “철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권·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고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데 돈 쓰려고 긴축재정 한 것”이라며 “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책임을 놓고 관할 지방자치단체 간 ‘네탓’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5일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발생 최소 2시간 전부터 여러 차례 위험 신호가 감지됐지만 도로 통제 등 안전조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폭우로 불어난 청주 미호강 물이 무너진 제방을 넘어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덮친 시간은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다. 청주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 통제 권한은 도로 관리 기관인 충북도에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주시 역시 재난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유럽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호우 피해와 대처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전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주문하면서도 사태를 막지 못한 관계자들을 향한 일종의 경고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번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 지역 등 위험 지역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안
올해 상반기 K팝 음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3293만4000달러(약 16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출 대상국을 보면 일본이 4852만3000달러(약 615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2551만9000달러(약 323억원), 중국2264만달러(약 287억원) 순이었다. 그 뒤로 독일, 대만, 홍콩,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프랑스가 상위 10개국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음반 수출 대상국 2위에 오른 점이 주목된다. 연간 음반 수출액 기준으로 20
지난 10년간 수도 서울의 인구가 77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942만8372명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인구현황에 기초한 수치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5143만9038명 중 18.3%가 정치·경제 중심지인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10년 전인 2012년 1019만5318명에 달하던 서울의 인구는 2016년 992만8372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밑돈 이후 지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 주민등록 인구(942만8372명)를 2012년과 비교해보면 무려 76만6946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17개 지자체의 인구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서울은 -7
미국 국방부가 대만을 중국 일부로 표시한 지도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6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미 하원을 통과한 NDAA에는 국방부가 대만을 중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에는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갔다. NDAA은 미 국방 예산과 정책 방향을 담고 있으며 매년 의회가 채택한다. 특히 군에 대한 지원 수준과 예산의 우선 순위를 제시하고 국가 안보 및 방위 관련 정책과 규정을 수립한다. 올해 통과된 법률은 법에 의해 허가된 자금 중 어떠한 자금도 대만 등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묘사하는 지도를 만들거나 조달하거나 전시하는 데 사용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당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 증가 속도가 전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s)은 13.6%로 집계됐다 DSR은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DSR이 높으면 소득에 비해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중반 이후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조사 대상인 전 세계 주요 17개국 가운데 호주(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규모 자체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가 계속 인상될 경우 가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계획과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약 1시간 50분간 단독·확대 회담으로 이어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 재정당국이 이미 배정한 1억 달러(한화 약 1270억원)의 사업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