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1 14:22  |  범죄심리

군산 미 공군 부대 성폭력 사건 발생, 경찰 내사 착수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영내에서 한국인 여성이 미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일 제8전투비행단 등에 따르면 지난 7월24일 오전 전북 군산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A씨(20대·여)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정문으로 뛰어나와 이를 목격한 한국 군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미군 경비병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하루 전인 7월23일 부대 내 숙소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가해자와 피해자 등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 경찰에 사실을 알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경찰은 관련 내용에 대해 미 공군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미 공군 헌병대가 해당 병사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한국 경찰은 피해자의 신분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해당 부대로부터 통보받거나 전달받은 부분은 없다"며 "언론보도를 통해 사건을 인지했으며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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