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11:25  |  범죄심리

프듀 2 출신 아이돌, 전 연인에 흉기로 협박

프듀 2 출신 아이돌, 전 연인에 흉기로 협박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아이돌그룹 소속 가수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돌그룹 소속 가수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1년 동안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B씨가 만나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B씨 집에 침입해 흉기로 협박하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베란다를 통해 B씨 집에 침입해 부엌에 있던 흉기를 겨누고는 “계속 만나자”고 강요했다. 이후 B씨의 부탁으로 흉기는 내려놓았으나 만나자는 요구를 거절당하자 격분해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이 비명을 듣고 초인종을 누르자 A씨는 다시 흉기를 B씨에게 겨누며 ‘소리 지르지 말라’는 취지로 협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아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으며 이듬해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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