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5 12:06  |  범죄심리

'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JMS 총재 4년만에 구속

'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JMS 총재 4년만에 구속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총재가 출소 4년 만에 또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신동준 영장전담 판사)은 4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에 따르면 정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 A씨 등 2명을 지속해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때 JMS 신도였던 A씨와 B씨는 지난 3월 정씨가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한 직후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주장하며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정씨를 상대로 몇 차례 소환 조사를 벌인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정씨에게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전지검은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정씨는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차 유사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JMS 측은 “전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왜곡·과장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해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는 언론 외압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도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사법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5명도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들은 "정 총재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등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여러 차례 당했고 증거도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재는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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