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14:41  |  엔터테인먼트

NEW 대신 명성에 기대는 디즈니, 속편 제작 3작품 발표

사진=각 영화 포스터/출처=월트디즈니 코리아
사진=각 영화 포스터/출처=월트디즈니 코리아
디즈니가 반가운 속편 제작 소식을 전했다.

최근 디즈니는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흥행작 속편 제작 소식을 밝혔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공식적으로 속편 제작을 발표한 작품은 세 작품. <토이스토리>, <겨울왕국>, 그리고 <주토피아>이다.

<토이스토리>는 총 4편의 영화와 1편의 스핀오프로 이루어져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토이스토리4>가 마지막일 것이라는 팬들의 예상을 깨고 다섯번째 이야기를 확정지었다. 현재 픽사가 제작 중이며 개봉 예정시기는 2024년이다.

<겨울왕국>은 두편의 시리즈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천만 관객 돌파영화다. 애니메이션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니다. 겨울왕국은 첫번째 이야기 공개 후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엄청난 흥행을 선두했다. 이제는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만한 영화가 됐다.

<주토피아>는 세가지 작품들 중 유일하게 속편이 없는 영화로, 7년만에 첫 속편 제작이 확실시됐다. 이에 기존 <주토피아> 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게 '주토피아'에서 귀엽지만 강인한 토끼 경찰 '주디'와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의 케미스트리를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문과 함께 걱정이 제기되기도 했다. '겨울왕국2'와 '토이스토리4'는 속편을 예상하지 못할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마무리되는 스토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속편이 기존 작품을 망친 사례도 여럿 있기에 걱정은 당연하다.

디즈니가 새로운 캐릭터 발굴 대신, 기존 작품의 명성에 기대보고자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자회사 픽사 스튜디오 작품을 제외하고 겨울왕국 이후 제작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엔칸토: 마법의 세계(2021)', '스트레인지월드(2022)'가 겨울왕국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인지 월드'는 최소 1억 달러의 손실을 봤을거란 추측이 나올만큼 성과가 저조했다.

이에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과연 디즈니가 기존 작품들의 탄탄한 팬층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성공을 거둘지, '속편으로 기존 작품을 망쳤다'는 비판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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