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위해 성분이 검출된 성 기능 개선 효과 표방 제품들은 검사 대상 163개 가운데 7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실데나필,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 타다라필과 실데나필은 발기 부전 치료제에 사용되는 성분이지만 심근경색, 심장 돌연사, 심실부정맥, 협심증,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요힘빈은 동물용의약품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심박수 증가, 신경과민 감응성, 우울증,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 강화 제품 중에서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물질 등 성분이 검출됐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의 경우 골다공증, 성방부전 등을 치료할 때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사용돼야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오남용 시 남성의 경우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 여성형 유방 등 심각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이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설사와 구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센노사이드와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이 검출됐다. 센노사이드는 변비 치료에 사용될 뿐 체지방 분해나 감소 등의 효능은 없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식약처는 위해 성분이 확인된 식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한 상태이다. 적발된 제품 목록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직구 위해식품 목록 | 식품안전나라 (foodsafetykorea.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