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4 14:05  |  정치

첫 여성 CEO 등장, SPC 그룹

첫 여성 CEO 등장, SPC 그룹
SPC그룹 계열사에서 첫 여성 CEO가 나왔다. SPC는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BR코리아 대표이사로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22일 SPC 그룹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로,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는 이주연 부사장이, SPL 대표이사는 박원호 부사장이 맡게됐다.

이주연 부사장은 스타벅스 출신으로 SPC그룹 첫 여성 최고경영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대부분 총수 일가가 CEO를 맡고 있는 식품업계에서 전문경영인 여성 CEO로도 처음이다.

사진=이주연 대표/출처=SPC 제공
사진=이주연 대표/출처=SPC 제공


이 대표는 1975년생으로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졸업 후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에서 MBA를 마쳤다.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와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했고 비자카드의 한국·몽골 결제 상품과 솔루션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해 '사이렌 오더' 등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SPC 그룹은 "이 신임 대표는 비알코리아에서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하고 젊은 감각과 섬세한 리더십을 발휘해 MZ직원들과 소통하며 조직의 변화와 브랜드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PL 대표이사는 박원호 부사장이 맡았다. 최근 끼임사고 발생으로 '불매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는 SPL에 대해 2015년부터 그룹의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했던 박원호 부사장에게 책임을 맡기며 그룹 이미지 쇄신에 힘을 보태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은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현지 파견된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이명욱 부사장은 2018년 파리크라상 전무로 입사해 파리바게뜨 국내 마케팅과 영업, 중국 사업 등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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