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4 12:15  |  정치

송영길, 탈당 선언 와중에 “돈봉투 몰랐다”

사진출처: 송영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송영길 공식 인스타그램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지만 동봉투 의혹에 대해선 "모른다"고 일축했다.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 탈당"

송 전 대표는 파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 많은 억측과 논란을 당당히 돌파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하서는 '아는 것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는 "예,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 소환은 없었지만 가능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모른다고 할일 아니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납득을 잘 못 하겠고, 모른다고 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돈봉투 문제가) 녹음 파일이 보도를 통해 드러났고 상당히 구체적 대목들을 들어보면 송 전 대표가 관여했을 것 또는 직접 돈봉투 뿌렸나, 이런 의심을 강하게 드는 것이 오히려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출국 이후 프랑스의 한 경영대학에서 방문교수로 강의하며 파리에 머물렀다.



송 전 대표는 오늘(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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