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동·청소년 87%가 행복하지 못한 일상을 산다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29일까지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 2천231명을 대상으로 한 '2023 아동행복지수' 조사에서 86.9%인 1천940명의 행복지수가 '하(下)'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우울·불안과 충동적 자살 생각, 보호자의 방임·정서학대는 꾸준히 증가
하고 자아존중감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21년 4.4%, 2022년 7.7%에서 올해 10.2%로 꾸준히 늘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행복지수가 낮은 아이들을 조사해보니, '늦은 수면', '집콕', '저녁 혼밥', '온라인 여가활동' 등이 특징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