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9 10:21  |  경제

자영업자 대출잔액 1019조원...3년만에 연체율 최고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며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8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19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19년 4분기 684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48.9% 늘어난 수치다.



정부와 금융권이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 차주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조처를 해주고 있으나 이 조처가 적용되지 않은 대출에서 부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의 경우 새출발기금을 연계해 채무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새출발기금은 대출 연체가 임박하거나 장·단기 연체가 발생한 소상공인이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만기 연장, 이자 감면, 원금 탕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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