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5 11:31  |  정치

바이든, 대선 앞두고 '백인우월주의' 비판

사진= 바이든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바이든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명문 흑인 대학을 찾아 백인 우월주의 등 인종 차별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하워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 역사가 항상 동화가 아니었다는 것을 안다"면서 "모든 미국인은 평등하다는 이상과 우리를 갈라놓는 인종차별이라는 가혹한 현실 사이에서 지난 240년간 밀고 당기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종 차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여러 번 내 왔지만 이날 발언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최근 재선 도전과 맞물려 해석됐기 때문이다. 2024년 대선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명문 흑인 대학을 찾아 백인 우월주의를 비롯한 인종 차별을 비판하며 흑인과 청년 표심 구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워드대는 미국의 인종 분리 정책 시행 당시 세워진 전통적인 흑인대학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 대학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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