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14:54  |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역대급 성적...개봉 첫주 4천억 벌어들여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전 세계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북미 지역에서만 14일 개봉 이후 사흘 동안 1억 5천500만 달러(약 2,015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총 2억 9천500만 달러(약 3,8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초기 흥행 성과는 2015년 공개된 전작 '인사이드 아웃'의 첫 주 수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물론, 픽사 스튜디오 설립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으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개봉 첫 주에 1억 달러 이상 수익을 낸 작품은 총 다섯 편에 달하며, '인사이드 아웃 2'는 그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픽사 '인사이드 아웃2' 포스터
이미지=픽사 '인사이드 아웃2' 포스터
올해 북미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인사이드 아웃 2'는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시네마스코어에서 A 등급을 받았고,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들로부터 받은 신선도 지수가 현재까지 96%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팬데믹 이후 극장 관객과 멀어졌던 픽사 스튜디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만 공개되거나 극장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작품들 속에서 '인사이드 아웃 2'의 강력한 출발은 업계 내외부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시어리의 설립자 숀 로빈스는 "'인사이드 아웃 2'의 강력한 데뷔가 디즈니와 픽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픽사 스튜디오가 '인사이드 아웃 2'를 계기로 다시금 대중과 잇따른 호응 속에서 만나게 됨은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성진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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