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12:01  |  해외경제비즈니스

현대차, 미국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기아는 소폭 감소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1~6월 미국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43만134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기록(42만5847대)을 1.3%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판매량도 3만1821대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차의 상반기 미국 실적은 작년 동기간에 세운 최다 판매 대수(425847)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38만6460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는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에서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양사는 1~6월 미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총 15만5702대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6월 한 달 간 현대차와 기아 모두 판매가 부진했다. 현대차는 6월 미국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7만3250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기아도 6.5% 줄어든 6만5929대에 그쳤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딜러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이 판매 둔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7월 들어 6월 판매 손실 대부분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점남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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