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9.11 테러 배후로 알려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리더를 제거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미국 9.11 테러를 일으킨 테러조직이다. 9.11 테러는 2001년 당시 3000명의 사상자를 낸 큰 사건이다. 이번에 미국이 제거했다고 밝힌 알카에다의 리더의 이름은 ‘아이만 알자와히리’이다. 알 자와히리는 9.11 테러 당시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뒤에서 테러 전략을 설계한 인물이라고 한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알카에다 근거지를 파괴했다. 이때 알자와히리는 조직을 다시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알카에다의 전 리더였던 빈 라덴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후 알자와히리가 조직의 리더를 맡게 됐다.
미국에서는 알자와히리를 제거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였다고 한다. 미국은 알자와히리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수개월 간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알자와히리 은신처를 알아내고, 드론 공격을 준비했다. 이번 제거 작전에는 드론이 큰 공을 세웠다. 드론으로 알자와히리가 발코니에 혼자 나온 상황을 포착했다. 그후 ‘닌자 미사일’이라고 불리는 초정밀 유도 미사일인 R9X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R9X 미사일은 폭약이 든 탄두가 없고, 표적에 명중하기 직전 6개의 칼날이 펼쳐지는 방식으로 목표물을 제거하는 미사일이다.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미사일로, 다른 사상자는 없다고 전해진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의 “진짜 두뇌”로 불리며 많은 테러 계획을 설계 했던 만큼, 새로운 지도자를 선정하더라도 이전처럼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