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6 14:48  |  범죄심리

경찰, "나한테 주사기 있다" 남태현·서민재 마약 혐의 입건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민재 인스타그램
필로폰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남태현(28)과 인플루언서 방송인 서민재(29)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태현 필로폰 했다”며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를 때렸다”는 글을 올렸다. 서씨는 이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잇달아 게재한 뒤 삭제했다.

이후로도 서씨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남태현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등의 글을 잇달아 올렸으나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다음날 서씨는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용산경찰서는 남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했다. 21일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국가수사본부에 남씨와서씨 및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삼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에 속해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인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 입원 등으로 소환일자를 정확히 잡지는 못했으나 수일 내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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