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10:32  |  범죄심리

창문 매달려 "살려달라"...강남서 마약 취한 20대 입건

창문 매달려 "살려달라"...강남서 마약 취한 20대 입건
서울 강남의 한 자택에서 마약을 한 혐의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택에서 케타민 추정 마약물질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해리성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용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대문을 열지 않자 소방과 공조해 강제 개방 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케타민 추정 물질인 백색 가루와 간이저울 등을 확보했다.

당시 A씨의 자택은 매캐한 연기로 차 있었으며, A씨는 화장실 창문에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전날 케타민 추정 마약을 구매했다”며 “사건 경위 및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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