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0 16:26  |  정치

北,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또 ‘도발’...한미 탄도미사일 발사

사진= 조선중앙통신 제공
사진= 조선중앙통신 제공
북한이 9일 오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한 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13~23일 열릴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 ‘전사의 방패’(WS)를 포함한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언제든지 압도적 행동을 할 수 있다”“군사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한바 있다.

◇ 北 미사일...올해 들어 '네번째 도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한 SRBM 한 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0일 단거리 미사일을 쏜 지 17일 만이며 올 들어서는 네 번째 도발이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훈련 강화에 대한 북한의 대응

이번 도발은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이전 정부보다 훈련 규모를 키우고 실질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대해 북한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는 FS 기간에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펼쳐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의 실기동 훈련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연습 기간에 미국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예상된다. 앞서 이달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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