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15:03  |  정치

청년 50만명...구직도 취준도 안해..'역대 최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구직 활동과 취업 준비 없이 그냥 쉬었다는 청년5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15∼29세)은 4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5000명 줄었다.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청년층 고용률도 45.5%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2021년 2월 이후 2년 만에 하락 전환이다.

◇ 주된이유...'몸이 좋지 않아서'

통계청은 1년에 한 번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사하는데, 작년 8월 결과를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39.4%)가 가장 많고 이어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7.8%),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7.1%), 일의 완료·고용계약 만료(3.4%), 직장의 휴·폐업으로 쉬고 있음(3.0%), 기타(3.8%) 순이었다.



그러나 이는 전 연령을 포괄한 조사 결과여서 청년층만 떼어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비율은 이보다 낮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의 비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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