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3 12:10  |  경제

美 재무 장관, "금융위기 없다"...全예금 보증

로이터 뉴스 캡처
로이터 뉴스 캡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 은행 위기가 더 악화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것이다. 필요시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실상 전액 예금 지급 보증 ‘강수’를 던졌다.

이는 미국 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에 대한 사실상 모든 예금을 미국 정부가 보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옐런 장관은 "상황은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 후 며칠 동안 연방 정부는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고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며 추가 조치를 약속했다.

뉴욕증시, 옐런 발언에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금융위기는 없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말에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02포인트(0.98%) 오른 3만2,560.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1.30포인트(1.30%) 상승한 4,002.8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84.57포인트(1.58%) 오른 1만1,860.11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 상황...2008년 금융위기와 달라

엘런 장관은 현 상황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옐런 장관은 “지금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오늘날 은행 시스템에서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파산과 관련한 조사에 돌입한다”며 “현재의 규제와 감독 체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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