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고혈압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12년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해 유산소 신체활동 및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과 고혈압 발생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40~70대 한국인 5075명을 대상으로 4년간 유산소 운동(주당 150분 이상)과 근력 운동(주 1회 이상) 실천율을 관찰한 뒤 8년간 고혈압 발생 수준을 분석한 결과다.
◇유산소+근력운동, 함께해야 고혈압 예방 효과적
남녀 모두 저항성 운동만 했을 경우에 고혈압 예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한 집단의 경우로는 남성은 약 31%, 여성은 약 35% 고혈압 발생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신체활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했을 때 고혈압 예방은 더욱 효과적이었다. 유산소 신체활동과 저항성 운동(주 1회 이상)을 병행할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은 남성 34%, 여성 44%까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