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2 13:18  |  정치

한국, 양육비 가장 비싼 나라...높은 생활비·교육비 탓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는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로 한국(7.79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3.64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의 2∼3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높은 생활비와 교육비가 한국과 중국의 젊은 층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 중국은 1.1명이다.



위와인구연구소는 이 문제를 짚으면서 특히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출생률이 낮은 국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높은 출산 비용은 가임기 가족이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출산비용을 줄이는 정책이 국가적 차원에서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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