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15:52  |  정치

이준석, 반복된 학력위조 의혹에 “이번엔 박멸하겠다” 

사진= 이준석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 이준석 공식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 졸업을 의심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복수전공(컴퓨터과학·경제학)이 허위인지를 놓고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떠냐”며“이미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싹 고소했다”라며 “고소장이 아직 도달 안 해서 정신 못 차리는 거다. 이번에는 박멸하겠다”고 경고했다.

◇ 이준석, 끊임없는 학력위조 논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학력을 의심하는 유튜브 동영상이 떠돌고 있다. 앞서 정계 입문 당시부터 꾸준히 언급되던 주제였다.

2021년 6월 국민의힘 대표가 된 직후에도 일부 강경 보수가 이 전 대표를 사문서위조(졸업자 위조)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었다. 이 전 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에 “수사기관에서 다 결론냈던 사안”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당시 고소건에 대해 검찰이 ‘이유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린 일 등을 가리킨 것이다.

최근 들어 보수 성향 유튜버가 다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학력 위조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 가짜뉴스, 이제 박멸시켜야할 때

가짜뉴스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게 됐다. 좋은 정보의 생산보다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더 편하게 더 쉽게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정보의 유통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결과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고 “거짓말, 선동, 혐오의 언어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는 우려”는 높아졌다(‘저널리즘 위기가 민주주의 위기’ 리핀스키의 강연).

민주주의는 표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무분별한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를 제재하기 위한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