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18:42  |  정치

챗GPT 열풍에 전 세계 GPU 대란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챗GPT 등장으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AI용 반도체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생성형 AI인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를 구축하려면 GPU와 같은 고급 반도체가 필요하다. AI의 핵심인 대규모 언어모델을 훈련하는데 GPU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다 이전 버전의 챗GPT에는 약 1만개의 GPU가 필요했지만, 업데이트된 버전의 생성형 AI를 사용하려면 이보다 3~5배 많은 GPU가 필요하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면 CEO는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반도체) 병목 현상으로 인해 챗 GPT를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까지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최근 "현 시점에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AI 관련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수요는 말 그대로 전세계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AI붐에 힘입어 올해만 167%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받기 위해선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AI 관련 업계는 최소 내년까지는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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