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9 22:06  |  해외이슈

일론 머스크, 이스라엘 총리 만나 해명..."반유대주의에 반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사무실에서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회동을 가졌다. 일론 머스크는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와 관련된 반유대주의 논란에 대해 명확히 해명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네타냐후와의 회동에서 "나는 반유대주의에 명확하게 반대하며,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어떤 주의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수정헌법 1조 아래에서도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억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X(엑스, 구 트위터)에는 매일 100만∼200만 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사전 단속이 어렵지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와 네냐타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 사진출처=네냐타후 총리 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와 네냐타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 사진출처=네냐타후 총리 인스타그램
반유대인주의에 대한 논란은 머스크가 유대인 단체인 ADL을 X의 광고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한 이후 시작됐다. 일론 머스크는 ADL에 대해 광고주에게 압력을 가해 X의 광고 매출이 60% 감소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ADL을 향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한 바 있다.

이에 ADL 대표 조너선 그린블랫은 "이번에 받은 혐오의 정도는 이전과 달랐다" 머스크를 비판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과거에도 머스크의 유대인 조지 소로스에 대한 발언을 지지하며 "그의 발언은 반유대주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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