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12:26  |  생활정보

장거리 비행, 기내에서 자야 할까

작년 추석 연휴보다 두 배 이상이 많은 약 287만에 달하는 여행객이 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추석 연휴 첫날인 27일에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해외여행객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여행이라는 즐거운 경험을 하더라도 낯선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여행객들을 긴장시킬 수 있다. 게다가 12시간 이상 이동하는 여행객들은 좁은 비행기 안에서 편안한 자세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것이다.

장거리 비행을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CNN 뉴스에서는 장거리 비행에서 잠을 잘 수 있는 5가지 팁을 소개하고 있다.
장거리 비행 중에는 깊은 수면을 금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장거리 비행 중에는 깊은 수면을 금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1. 깊은 수면은 잊어라

일등석에서 누워서 편히 자지 않는 이상, 기내에서 앉은 상태로 8시간 동안 푹 자는 것은 누구라도 힘들다. 비행 중 조종사들도 대부분 가볍게 쪽잠을 자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그들은 긴 여행 동안 무리 없이 그들의 임무를 완료한다. 조금이라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착 후에 더 좋은 기분과 기능을 가져온다는 실험실 연구들 역시 많이 존재한다.

2. 마시는 음료 조절하기

수면을 고려한다면 기내에서 마시는 음료에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은 각성제 역할을 하여 깨어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꾸준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인을 마신 후에 잠을 잘 수는 있지만, 수면의 질을 낮추고 깨기 쉽게 만든다. 음주도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졸음을 유발하지만 렘(REM) 수면을 방해하여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추후에 우리 몸이 이를 보상하려고 할 때 수면이 더 방해받을 수도 있다.

3. 멜라토닌 및 기타 수면 유도 약물

어떤 사람들은 비행 중 멜라토닌이나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면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약물이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도 많다. 또한,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종류의 수면제는 완벽한 수면을 유도하지 않고 깨어난 후에 나른하고 졸린 느낌을 줄 수 있다. 멜라토닌은 우리 뇌에 밤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돕지만, 복용 시기와 복용량에 따라 생체 시계에도 영향을 미쳐 목적지의 시간대와 불일치하지 않도록 복용 시기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객실 내 편안한 복장

기내의 온도 변화에 맞게 옷을 겹겹이 입는 것을 추천하다. 또한 빛과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눈가리개, 귀마개 또는 소음 차단 헤드셋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수면 중에 목이 꺾이거나 고개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목베개로 머리를 지탱하거나 비행기 벽에 기대도록 한다.

5. 억지로 잠 자지 않기

마지막으로, 기내에서 자다가 깨어나고 다시 잠들기 힘들다면, 잠을 자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는 기내에서 제공하는 영화나 쇼 등의 엔터테인먼트로 휴식을 취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어야 한다. 졸리면 다시 잠들려고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수면량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차분하게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의 뇌는 다시 잠들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점남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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