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대에 정보 및 통신 기술(ICT)의 전체 전력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다양한 ICT 부문에서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하며, 특히 데이터 센터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을 지적했다.

2010년부터 2030년까지의 ICT 전력 수요 추이를 살펴보면, 여러 하위 부문에서 점진적인 증가가 예측된다. 이중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는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데이터 센터는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확장해왔으며, 2030년에는 전체 ICT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네트워크(무선 및 유선), ICT 생산, 소비자 기기(텔레비전, 컴퓨터, 모바일 폰) 등의 부문에서도 전력 수요가 증가할 예정이다. 이들 각각의 부문은 2010년부터 점진적으로 그 비중이 커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전력 수요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의 전망을 통해 ICT 부문 전체가 차지하는 전력 수요 비중이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0.9%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ICT 부문의 전력 수요가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김점남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